마켓 메이커(Market Maker)란?
마켓 메이커(Market Maker)는 시장에 지속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개인 또는 기관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마켓 메이커는 호가창을 관리하는 주체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하는 역할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제가 보는 마켓 메이커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아래 그림 처럼,
현재 가격 위와 아래에 호가주문량을 걸어두어서,
시세가 급변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이것은 코인처럼 거래소마다 서로 다른 시장을 가지고 있는 종목에서 매우 중요한데,
바로 자금이 많은 트레이더가 호가창이 얇은 특정 종목을 시장가(Taker)로 긁어서 A거래소와 B거래소의 금액 차이를 만드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만약 신생 거래소에서 호가창이 매우 얇은 상태라서,
고래가 들어와서 바이넨스에 있던 자기 코인을 일부 옮긴 뒤 시장가로 팔아버리면?
해당 거래소에서는 특정 코인의 가격이 하락하고, 패닉셀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에서 다시 주워서 본전을 만들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업체들은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마켓메이킹 알고리즘과 자본을 가지고 있고,
위와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고 해도 금방 다시 복구됩니다.
뭐 이 원리로 말하자면 고빈도 트레이딩이나 간단한 아비트리지 거래의 종류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냥 쉽게 비유하자면 김프 거래 정도가 될 수도 있겠죠?
그럼 마켓 메이커를 이해하는게 왜 중요할까요?
여기서부터는 제 개인적인 관점이자 제가 생각하는 가정입니다.
여러분이 계좌에 몇십억이 있는데 몇십억을 한방에 레버리지 넣어서 롱 포지션을 진입한다면,
해당 가격 주변 호가는 깨지게 되고, 마켓 메이커는 다른 거래소와 차트의 가격을 맞추기 위해서
가격을 투입하여 반대 주문이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큰 금액을 한번에 배팅하게 된다면, 아마 포지션을 진입하자마자 손해가 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겠죠?
그래서 자본이 많은, 흔히 말하는 고래들은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1. 지정가 주문(maker)를 넣거나,
2. 거래량이 터졌을 때 만 거래를 하던가..
3. 긴 시간을 두고 매집/매도를 하게 됩니다.
여기서 오늘 주제와 연관된 것은 3번이라 그것과 관련된 이야기만 하겠습니다.
긴 시간을 두고 매집을 할 때는 어떻게 매집을 할까요?
저라면 예를들어 10초나 1분 주기로 조금씩 조금씩 사서 모을 것 같습니다.
일반 트레이더의 입장으로 보면 긴 장대 양봉이나 음봉만 기억에 쎄게 박히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고래들은 매매를 할 때 자신의 존재를 숨기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말입니다.
즉 고래들은 시간을 들여서 사거나 판다는 이야기입니다.
"시간" 이라는 것은 바로 "추세"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추세는 이평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감정을 제외하고도 매매가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마 추세를 무시하고 계시거나,
너무 짧은 타임프레임에서 단 시간에 수익을 내려고 하시는건 아닌가 한번쯤 생각하신 뒤,
아래와 같은 셋팅을 한번 해보세요.
1. 욕심을 걷어 내시고
2. 레버리지를 낮춘 뒤,
3. 자신이 보는 보는 차트의 타임프레임보다 더 긴 시간의 타임프레임을 선택해보세요.
당부의 말,
뭐 하루 조회수도 몇 안되니, 저 스스로에게 하는 말입니다.
다들 긴 캔들을 먹기를, 엄청난 수익률을 내기를 원합니다.
또 어쩌다 먹은 긴 봉은 정말 뇌에 도파민을 충만하게 넣어서 또 그런일이 일어나길 자신도 모르게 바라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 기회는 정말 빨리 잊어버리는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쉽게 오지 않고, 매일 있지도 않습니다.
코인을 하는 이유가...
기분 좋으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수익률을 스샷 찍어서 누구에게 자랑하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돈을 벌려고 코인을 한다는 것을 꼭 기억하셨으면 좋습니다.
다음에는 지정가 주문과 거래량이 터졌을 때에 대한 이야기를 한 번 해보겠습니다.
모두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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